사는 낙이라고는 그저 그나마 있지도 않은 돈 쓰는 것 뿐
그렇다고 분수에 맞지 않은 과소비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길...
보통은 세일가에 산 것들이 대다수다. 신상품들 빼면.
시작!
olaf hussein denim jacket
이건 이번에 알게 된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네덜란드 베이스다
이것도 세일해서 블랙데님이 갖고싶던 차에 사게된건데
데님이 진짜 부드럽다. jw anderson 스웻셔츠 샀을 때 면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 때 이후로 약간 옷감의 텍스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것도 진짜 데님인데 부드럽고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다.
지금은 이제 모델 일을 안 해서 턱선이 사라진 ㅋㅋ 제론이 당시 룩북을 찍었었다.
사진에 제론이 입고 있는 탑과 같은 제품. 남자들은 저렇게 입는게 예쁠 것 같군.
난 반팔티나 얇은 티 위에 걸쳐입으려고 샀다. 오픈해도 예쁘고 다 잠궈도 예쁘다.
Christopher Shannon sweatshirts
이거 쇼에서 잭이 입었던 거구요? 난 그거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들어온거 보자마자 질렀구요?
진---짜--- 예쁘다. 진심 겁나 예쁨 ㅠㅠ
sunnei denim shirts
써네이... 정말 개좋은 써네이 ㅠㅠ 내가 여자지만 써네이 진심 너무 좋음....
셔츠라고 하지만 거의 자켓수준의 두꺼운 원단... 너무 짱짱하고 튼튼해서 단추 잠그려면 힘들정돜ㅋㅋㅋ
써네이는 옷을 수작업으로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왠지 그럴듯하게 느껴졌음.
셔츠는 색도 예쁘고 옷감도 좋고 너무 좋았음. 반값으로 싸게 산 게 제일 크지만ㅋㅋㅋ
단추에 everyday i wear sunnei 새겨져있는데 ㅋㅋ 난 돈이 별로 없어서 에브리데이는 무맄ㅋㅋ
레온이 쇼에서 입었던 반팔티가 이번에 대박 쳤었는데 흰색 반팔 티 치고는 너무나도 무례한 원래가격.
세일중이기는 한데.. 그럴바에는 차라리 다른 셔츠를 살까 생각 중. 배송비도 있고.
여튼 옷은 진짜 마음에 든다 ㅠㅠㅠ 너무 예쁘더라며 ㅠㅠㅠㅠ
MHL converse
일본구매대행함. 원래 사려던 사이트에서 결제하고 나중에 품절됐다고 연락와서 빡침,
그리고 일본구매대행 알아봐서 배송료 좀 들여서 구매했다. 사실 원래 사려던 사이즈로 샀었으면 낭패였을 뻔했다.
오히려 구매대행으로 사이즈 바꿔서 샀는데 그게 더 잘 맞았다.
또 때마침 일본 마가렛호웰이서 배송비무료이벤트를 하기도 했음.
여튼 우여곡절 끝에 구매. 신발은 예쁘다. 내가 워낙 컨버스 스타일 좋아해서 잘 모으는 편이다.
woodwood shirts
이번 로맨틱 시리즈.
woodwood는 에디토리얼보고 알게 된 브랜드 중 하난데 저 로맨틱에서 안티만 색이 다른거 보고
걍 반항하고 싶어서 구매 ㅋㅋㅋ 마침 내가 가입한 편집숍에서 할인쿠폰줘서 조금 더 싸게 구매.
근데 셔츠 원단이 좀 뻣뻣한 편이라 잘 길들여지지가 않아서 조금 곤란하다.
울라프 같았으면 했는데 진짜 원단이 엄청 뻣뻣함.
제일 작은 사이즈 샀음에도 어깨가 좀 커서 원단이 흐르면 괜찮은데 뻣뻣해서 길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
여튼 셔츠지만 자켓처럼 활용가능.
gosha rubchinskiy Europa? sweatshirts
이건 내가 존나 비싸게 사서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 pitti uomo 쇼에서 봤을때 이거부터 사야지 이 지랄 떨었는데
필요 이상으로 비싸게 주고 사니 완전 감흥이 떨어짐.
원래 사던 데서 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앞으로는 왠만하면 사던데 아니면 사지 말아야겠다.
뭐 옷 자체는 예쁘다!
이전 fw16 기모스웻셔츠랑 비교해보면 이게 사이즈가 좀 더 큰 감이 있음.